한화의 '토종 거포' 김태균(25)이 2007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첫 아치의 주인공이 됐다. 김태균은 9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1-0으로 앞선 4회말 공격 때 선두 타자로 나서 삼성 선발 제이미 브라운(30)의 시속 122km 짜리 높은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좌중월 솔로 아치(비거리 115m)를 작렬했다.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여섯 번째 홈런. PAVV 홈런존을 넘긴 김태균은 시가 150만 원 상당의 PAVV 보르도 LCD TV를 받게 된다. 한편 한화는 2회말 공격 때 이범호의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만든 2사 3루서 연경흠의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한 뒤 4회 김태균의 좌중월 1점 홈런으로 4회말 현재 2-0으로 앞서고 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