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의 외국인 선수 테런스 섀넌이 팀에 시범경기 첫 승을 선물했다. 9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프로농구 시범경기서 인천 전자랜드는 32득점을 올린 섀넌(14리바운드, 5도움)의 활약에 힘입어 안양 KT&G에 연장 접전 끝에 100-98로 승리를 거두었다. 시즌 시작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던 전자랜드의 섀넌은 화끈한 공격력으로 시즌 개막을 앞둔 최희암 감독을 흐믓하게 했다. 홈팀 전자랜드는 1쿼터와 2쿼터서 고감도 3점포를 앞세워 KT&G에 앞서 나갔다. 특히 이적생인 김성철, 이한권과 신인 한정원의 활약으로 43-4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3쿼터서 실책이 많아지면서 KT&G에 반격을 허용, 결국 8분께 46-46으로 동점을 내주면서 엎치락 뒷치락 하며 접전을 펼쳤다. 역전에 성공한 KT&G는 이후 용병 TJ 커밍스를 앞세워 골밑의 우세를 지키며 경기를 근소하게 앞서 나갔다. 하지만 전자랜드도 착실히 점수를 올려 종료 5.7초전 외국인 선수 테런스 섀넌의 3점포로 89-89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공격서 KT&G는 커밍스가 아쉽게 골밑 찬스를 넣지 못하며 양팀은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결국 전자랜드는 이한권과 한정원의 연속득점과 연장 2분께 정영삼이 3점슛을 성공 시키며 앞서나갔고 결국 100-98로 승리를 거두었다. 한편 창원에서 열린 LG와 KCC의 경기서는 선수 전원이 고른 활약을 보인 KCC가 82-62로 완승을 거두었다. ■ 9일 전적 ▲ 인천 인천 전자랜드 100(24-14 19-26 20-25 26-24 11-9)98 안양 KT&G ▲ 창원 전주 KCC 82(17-23 23-6 20-9 22-24)62 창원 LG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