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초반 리드 잡은 것이 컸다"
OSEN 기자
발행 2007.10.09 21: 41

"경기 초반에 리드를 잡은 것이 컸다". 9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준플레이오프 첫 대결서 5-0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김인식 한화 감독은 경기 초반에 득점 찬스를 놓치지 않는 타선을 높게 평가했다. 김 감독은 "상대 선발 브라운의 실투가 많았다. 그것을 놓치지 않고 홈런으로 연결한 김태균과 이범호가 잘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고전했던 류현진이 실점 위기를 무사히 잘 넘긴 것에 대해 "한 단계 성숙하는 좋은 계기"라고 격려를 보내면서 "어려운 상황에서 잘 헤쳐나갔다. 고비를 넘긴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감독의 일문 일답. -타자들이 초구 공략을 많이 안 한 것 같다. ▲특별히 주문한 것 없다. 바깥쪽 공을 노리고 치라고 주문했다. -연경흠이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연경흠이 적시타를 날릴 때 치기 힘든 공을 잘 쳤다. 상대 투수의 사기를 저하시킨 안타다. 투수도 놀랐고 포수도 놀랐다. -선발 류현진에 대한 평가는. ▲처음에 스트라이크를 잡아야 하는데 실패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삼성의 베테랑 타자들이 노려서 잘 쳤다. -6회 류현진을 교체할 생각은 없었나. ▲1,2점 줘도 된다고 생각했다. 결국 류현진이 해결했다. 고비를 넘기다 보면 앞으로 위험이 닥쳐도 본인이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좀 더 성숙해질 것이다. -포수 신경현의 리드를 평가하자면. ▲신경현이 잘했다고 본다. 오늘 사인 하나도 내지 않았다. -2차전 경기에 임하는 각오와 전망은. ▲정민철과 전병호의 대결이다. 전병호는 까다로운 투수다. 전부 변화구를 던진다. 그걸 알고도 못 치는 경우가 많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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