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푸드 다이어트’ 성공할 수 있나?
OSEN 기자
발행 2007.10.10 13: 05

[OSEN=생활문화팀] 몇 년 전부터 일기 시작한 ‘몸짱 열풍’은 사그라질 줄 모르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여러 다이어트법이 만들어져 나오는데 최근에는 ‘원푸드 다이어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강냉이 다이어트, 바게트 다이어트, 미역국 다이어트, 감자 다이어트, 포도 다이어트, 분유 다이어트 등 살이 빠질 때까지 한 가지 음식만 먹는다는 이른바 원푸드 다이어트는 젊은 여성들이 가장 쉽게 시작하고 가장 쉽게 포기하는 다이어트 방법 중 하나이다. 원푸드 다이어트의 장점은 돈이 안 든다는 점이고 단점은 기본 영양소의 부족으로 생리불순과 골다공증 등을 불러 자칫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데 있다. 부종이나 어혈 등의 부작용이 올 수 있다.
단순히 체중감량을 하려고 한다면 어느 정도의 미비한 효과는 얻을 수 있지만 부분비만을 해결하려고 원푸드 다이어트를 한다면 그것은 어떠한 효과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단식으로 살을 뺄 때 흔히 원하지 않는 부위까지 살이 빠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결국 체중은 줄지만 아름다운 몸매를 만들려는 여성들의 소망은 절대 만족시켜주지 못한다.
단식 다음 쉽게 시작하는 방법은 운동이다. 워킹 다이어트, 조깅 다이어트, 복싱 다이어트, 에어로빅 등 수 많은 운동을 다이어트와 연결해 하고 있다. 아름다운 몸매를 만드는데 운동이 필수적이긴 하지만 운동만으로 아름다운 몸매를 만들기는 한계가 있다. 에어로빅 강사나 운동 선수들은 모두 날씬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너무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아름다운 몸매에 독이 되기도 한다. 비만 부위의 살을 빼기 위해 그 부분만 운동을 한다고 해도 그 부분만 빠지지 않는 것은 원푸드 다이어트와 같은 이유이다. 예를 들어 팔뚝이 굵어 팔뚝 운동을 지속한다고 하면 연결된 근육 모두 운동을 하게 되어 원하지 않는 부분까지 운동이 되는 것이다.
바롬 클리닉 유재욱 원장은 “사람의 몸은 실로 정직하다. 영양분이 채워지지 않으면 다른 곳에서 그 영양분을 가져오게 되고 빼앗긴 곳은 다른 곳에 가져오다 결국 한곳은 비워지게 된다. 이처럼 몸을 혹사시키게 되면 결국 자신이 원하는 다이어트는 물론 건강까지 잃어버리게 된다. 무절재한 다이어트 보다는 식사량을 조절하고 폭식을 절재하고 서양음식을 피하고 또한 여건이 되면 2,3일에 한번씩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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