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기' 문소리, 남편 장준환 응원 방문에 '미소'
OSEN 기자
발행 2007.10.10 15: 44

미스 캐스팅 논란에 휩싸였던 MBC 대하 사극 '태왕사신기'의 문소리가 남편 장준환 감독의 촬영장 응원 방문으로 힘을 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화제작 '지구를 지켜라'로 주목을 받았던 장 감독은 기발한 소재와 탄탄한 연출력을 바탕 삼아 많은 매니아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충무로의 기대주. 톱스타 여배우와 유망 감독의 결혼으로 비상한 관심을 모았던 두 사람은 지난 4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함께 보는 등 금슬을 자랑하고 있다. 하필이면 장 감독이 문소리에게 알리지도 않고 촬영장을 깜짝 방문한 날에 기하(문소리)와 담덕(배용준)의 러브씬을 찍었다. 연가려(박상원) 집안의 반군에 쫓겨 국경 빈민촌 오두막으로 도피한 담덕이 자신을 보호해온 가려와 애틋한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촬영한 것. 문소리의 새 신랑인 장 감독이 무표정한 얼굴로 현장을 바라보고 있어 주연배우들 뿐만 아니라 스탭들의 긴장감도 다른 날보다 훨씬 더했다는 게 제작진의 전언이다. 한편 지난 한 주를 남북정상회담 관련 특별프로 때문에 결방했던 '태왕사신기'는 10, 11일 오후 9시55분 부터 11시 10분까지 평소보다 시간을 늘려 방송한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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