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파 모던 록밴드 러브홀릭의 유일한 홍일점 지선(28)이 팀에서 하차한다. 지선은 27일, 28일 양일간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 용에서 열릴 콘서트를 끝으로 러브홀릭과 떨어져 본인의 음악을 찾아 떠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강현민, 이재학 두 프로듀서와 지선, 그리고 소속사인 플럭서스가 장기적으로 서로의 앞길을 걱정하고 심사숙고해 내린 결정으로 지선은 이번 공연이 끝나면 잠시 휴식을 가진 후 차후 진로를 모색할 계획이다. 두 프로듀서인 강현민과 이재학은 일단 작업 계획중인 다른 아티스트들의 곡 작업과 영화음악 감독으로서의 작업에 충실히 할 전망이며 러브홀릭 4집 앨범에 대한 전반적인 구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러브홀릭은 새로운 보컬리스트를 영입하거나 또는 다수의 보컬리스트가 참여하는 프로젝트 그룹으로 전환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계속 활동을 유지할 생각이다. 소속사 측은 해체가 아닌 보컬리스트 교체임을 분명히 했다. 러브홀릭은 정규앨범 총 3장과 리메이크 앨범 'Re-wind' 등을 발표하며 드라마틱 팝록이라는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을 제시했고 2006년 SBS '가요대전'에서는 최우수 록그룹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러브홀릭 앨범 수록곡이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어느 멋진 날', '눈의 여왕', 영화 '외출', 일본 애니메이션 ‘Black Blood Brothers’, 다수의 CF 등에 삽입돼 대중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hellow0827@osen.co.kr 왼쪽부터 러브홀릭의 이재학, 지선, 강현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