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인기혼성 듀오 투투의 황혜영이 활동 당시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 중 한명에게 대시를 받았던 사실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겨줬다. MBC 드라마넷의 새 채널 MBC every1에서 방송될 버라이어티 토크쇼 ‘네버엔딩 쇼를 하라’ 녹화에 출연했던 황혜영은 “연예인과 몇 명 사귀어봤냐”는 질문에 "이름만 대면 다 알 수 있는 연예인과 사귄 적이 있다. 입 한번 뻥긋하면 가정파탄난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자 이날 함께 출연한 투투의 김지훈과 라이벌그룹 룰라의 김지현은 "우리들이 입 열면 혜영이 큰일난다"며 더욱 궁금증을 유발시켰고 결국 황혜영은 '활동당시 5,6명의 연예인에게 고백을 받았고 그중 사귄 건 두 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프러포즈 받았던 연예인으로 개그맨 S와 그룹 출신 가수 S를 꼽았고 이에 패널로 출연한 베이비복스 리브의 양은지와 안진경은 신정환, 신동엽, 심형래, 서태지와 아이들까지 S로 시작하는 이름을 언급하며 네티즌 못지않은 빠른 속도로 황혜영의 남자 후보들을 쏟아냈다. 패널들은 S군의 정체에 대해 계속해서 추궁했고 "그 중 한명이 서태지와 아이들이냐"며 직접적으로 묻자 당황한 황혜영은 웃으며 "그렇다"고 긍정했고 "그때는 지금처럼 그룹이 많지도 않았고 같은 시기에 프로그램을 활동하다보니 소문이 날 수 밖에 없었다"며 급(?)해명에 나섰지만 뜨거워진 스튜디오 분위기는 좀처럼 수습이 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황혜영은 "김지현의 남자 역시 S씨이며 발라드 왕관을 쓰고 계신다"고 폭탄발언을 했다. 그러자 김지현은 "S씨와는 열애설만 있었을 뿐 실제 사귄 남자는 따로 있었다“며 ”연예인은 2명이며 운동선수는 1명“이라고 고백했다. 90년대 라이벌 그룹 투투의 황혜영, 룰라의 김지현이 13년 만에 함께한 ‘네버엔딩, 쇼를 하라’는 15일 방송된다. hellow0827@osen.co.kr 왼쪽부터 룰라의 김지현, 진행을 맡은 김국진, 투투의 황혜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