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남편, 드라마에서 나의 아들이었다.” 탤런트 강부자가 지금의 남편 탤런트 이묵원과 드라마에서 엄마와 아들로 만났다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강부자는 14일 방송되는 SBS ‘일요일이 좋다-옛날 TV’ 녹화에 참석해 특유의 입담으로 남편과의 만남, 데뷔 시절부터 아줌마, 엄마 역할만 했던 사연을 전했다. SBS 예능국의 한 관계자는 10일 “강부자가 ‘상록수’라는 드라마에서 남편 이묵원과 출연했다. 그런데 강부자는 엄마, 이묵원은 아들로 출연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고 전했다. 강부자는 KBS 2기 탤런트다. 이것에 대해서도 이 관계자는 “1기 탤런트가 정혜선 등 공주처럼 예쁜 탤런트 밖에 없었다. 그러고 보니 상궁, 나인, 엄마, 가정 도우미 등의 역할을 할 배우가 없어 급하게 3개월 만에 2기 탤런트를 뽑았다. 그렇게 뽑힌 게 자기라고 하더라”며 웃지 못 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데뷔 때부터 엄마 역을 해 왔던 강부자는 예전 자신의 아들 역을 했던 배우들은 현재 대부분 사망을 한 상태라고 전해 그녀가 얼마나 어린 나이에 엄마 역을 했는지 실감을 하게 했다. 강부자는 ‘옛날 TV’에서 김수현 작가의 작품으로, 인기를 얻었던 ‘목욕탕집 남자들’을 재현했다. 이순재 역할은 유재석이 맡아 열연을 펼쳤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