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3천 관중' 양산, 축구의 갈증을 풀다
OSEN 기자
발행 2007.10.10 21: 48

축구를 통해 모든 시민들이 모였다. 10일 저녁 양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우젠 K리그 2007 경남 FC와 수원 삼성의 경기의 공식 관중수는 2만 3192명. 인구 약 20만의 위성도시인 양산 시민들이 축구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인 것이다. 이날 양산시는 2007 사이버축제를 종합운동장에서 개최했다. 그래서 많은 관중들이 축구장으로 자연스럽게 몰리게 됐고 올 시즌 처음으로 열리게 K리그 경기에 양산시민들이 큰 관심을 가지게 됐다. 경기가 시작되면서 관중들은 경남과 수원 선수들의 모습에 매료되어 많은 박수를 보냈다. 특히 경기 중반이 지난면서 최근 K리그서 자취를 감춘 파도타기를 선보이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좋은 면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올해 첫 이벤트였던 관계로 운영에 미숙함을 보였다. 특히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경기장 주변은 극도의 혼잡을 빚었고 2만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에 사람들이 넘쳐나며 안전사고의 위험도 있었다. 경남 FC 박항서 감독은 "올 시즌 양산에서 처음 경기를 한다"며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도민구단으로서 팬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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