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1위 복귀, 서울 PO행 유리한 고지(종합)
OSEN 기자
발행 2007.10.10 22: 00

'성남, 대구 잡고 선두로, 6강 확정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2위 성남이 대구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성남은 10일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25라운드에서 전반 2분 에닝요의 패스를 받은 셀미르에게 선제골을 내주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이따마르와 김동현이 연속골을 집어넣으며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성남은 승점 52점으로 선두로 복귀했다. 반면 선두를 달리던 수원은 경남과 득점없이 비기며 승점 1점 추가에 그쳐 승점 51점을 기록했다. 2만 3천여 만원 관중이 모인 양산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원정팀 수원은 정윤성을 앞세운 경남에 고전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전은 홈에서 벌어진 광주와의 경기에서 나광현과 데닐손의 골에 힘입어 광주를 2-0으로 눌렀다. 전반 39분 슈바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오자 나광현이 쇄도해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 들어 광주를 몰아친 대전은 후반 종료 직전 데닐손이 골을 뽑아내며 팀의 4연승을 안겼다. 4연승은 대전 창단 이후 최초다. 이로써 대전은 승점 34점을 기록해 플레이오프행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포항 역시 울산을 누르며 플레이오프행에 한걸음 다가갔다. 포항은 스틸야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전반 21분 슈벵크의 패스를 받은 조네스가 골을 성공시키며 1-0 승리를 거두었다. 포항 역시 승점 36점으로 플레이오프행에 가까워졌다. 5위와 6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상암 경기에서는 홈팀 서울이 이상협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두었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양팀은 후반 5분 히칼도의 코너킥을 안상현이 감각적인 헤딩골로 연결했다. 반격에 나선 인천은 16분 데얀의 코너킥을 박재현이 헤딩으로 밀어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3분 후 서울의 이상협이 결승골을 뽑아내며 결국 2-1 승리를 거두고 승점 3점을 확보했다. 이로써 서울은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반면 전북은 경기 종료 직전 조진수에게 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를 거두고 말았다. 전북은 전반 7분과 후반 6분 각각 이정호와 스테보의 골로 여유있게 앞서나갔으나 후반 32분 심영성과 인저리 타임 조진수에게 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33점으로 최종전에서 기적을 바라는 처지가 됐다. 전남과 부산은 0-0으로 비겼다. ▲ 10일 K리그 25라운드 경기 결과 대구 1-2 성남 경남 0-0 수원 대전 2-0 광주 포항 1-0 울산 서울 2-1 인천 제주 2-2 전북 전남 0-0 부산 bbadagun@osen.co.kr/7rhdwn@osen.co.kr/yoshike3@osen.co.kr/10bird@osen.co.kr 서울 이상협이 후반 2-1로 다시 앞서가는 골을 성공시키고 환호하고 있다. /상암=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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