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네슈, "인천에 FA컵 패배 설욕해 기뻐”
OSEN 기자
발행 2007.10.10 22: 33

FC 서울의 세뇰 귀네슈(55) 감독이 FA컵 8강전서 인천에 진 빚을 갚아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벌어진 FC 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서울은 안상현의 선제골과 이상협의 결승골로 박재현이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넣었던 인천을 2-1로 물리치고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귀네슈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전반 골이 안 나오는 것이 문제였는데 오늘은 경기 운영이 좋았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뛴 게 주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FA컵서 인천에 졌는데 오늘 이겨서 좋다”며 승리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올림픽 대표팀 차출로 주전 선수들이 많이 빠진 상황에 대한 물음에는 “경기할 때마다 이런 문제가 있다. 만약 5위를 한다면 20일에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되는데 그날도 많은 선수가 빠져야 한다. 안타까울 따름이다”고 밝혔다. “오늘도 공격수가 없어 미드필더를 앞으로 올렸다”고 말한 귀네슈 감독은 오는 14일 마지막 경기서 전술의 변화를 줘서라도 6강 플레이오프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승점 37점을 기록, 5위를 유지했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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