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 안상현, "PO 나가면 목숨걸고 뛰겠다"
OSEN 기자
발행 2007.10.10 22: 36

'팀 우승 위해 목숨을 걸겠다'. FC 서울의 선제골을 기록한 안상현(21)이 당찬 각오를 밝혔다. 안상현은 10일 인천과의 K리그 25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5분 감각적인 헤딩슛으로 팀의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는 후반 44분 송진형과 교체될 때까지 빠른 스피드로 팀의 공격을 주도했고 2-1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안상현은 경기가 끝난 후 "감독님께서 나를 믿고 선발 출전시켜 주셔서 너무나 감사했다" 며 "6강에 올라가게 된다면 출전 여부를 떠나 우승을 위해 팀을 돕겠다. 만약 출전하게 된다면 목숨을 걸겠다" 고 말했다. 그는 통산 2번째 골을 넣은 것에 대해 "많은 관중들 앞에서 골을 넣어서 너무나 기분이 좋다" 며 기쁨을 드러냈다. 이날 투톱을 이룬 이상협과의 호흡에 대해 안상현은 "17세 대표시절부터 계속 함께 해왔다. 2군에서도 함께 뛰며 호흡을 맞춘 것이 큰 도움이 됐다" 며 "상협이가 1군에서 잘하니까 나도 도전하고픈 생각이 생겼다" 고 밝히기도 했다. 안상현은 16세 때인 2002년 서울(당시 안양)에 입단했다. 이날 경기까지 통산 13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중이다. bbadagu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