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마지막까지 눈을 떼지 못하게 됐다
OSEN 기자
발행 2007.10.10 22: 56

'K리그, 마지막까지 눈을 떼지 마라'. K리그 정규리그 우승과 6강 진출 경쟁이 최종전에 가서야 가려지게 됐다. 10일 전국 7개 구장에서 벌어진 K리그 25라운드에서 경쟁을 펼치는 팀들이 물고 물리면서 최종전까지 넘어가게 됐다. 우선 우승 경쟁을 펼치는 수원과 성남의 희비가 엇갈렸다. 선두를 달리던 수원은 경남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며 승점 1점 추가에 그쳤다. 이로써 수원은 승점 51점을 기록하게 됐다. 같은 시간 승점 1점차로 2위였던 성남은 대구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추가해 승점 52점을 확보, 선두로 치고 나섰다. 성남과 수원은 오는 14일 각각 전남과 대전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펼치게 됐다. 6강 경쟁은 더욱 다채로워졌다. 일단 가장 유리한 팀은 서울. 서울은 인천과의 경기서 2-1로 승리를 거두며 승점 37점으로 경쟁팀들에 비해 한 발 앞서 나가게 됐다. 그리고 서울은 오는 10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대구와 앞두고 있기 때문에 유리하다. 또 6강 경쟁상대인 포항과 대전도 각각 승리를 거두며 포항 36점 그리고 대전 34점으로 마지막까지 기회를 남겨두게 됐다. 하지만 전북은 제주와의 경기서 경기 종료 직전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2-2 무승부를 기록, 승점 33점으로 8위로 처져 플레이오프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또 6위이던 인천은 전북에 골득실차서 뒤지는 9위로 내려 앉았다. 올 시즌 6강 플레이오프 제도 도입으로 인해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됐다. 과연 이번 시즌 K리그 우승과 함께 6강 대결에 나설 팀들은 어디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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