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패션’ 김소연, KCM 뮤직비디오로 활동 시동
OSEN 기자
발행 2007.10.11 09: 29

제 1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파격적인 의상으로 시선을 끌었던 김소연이 가수 KCM의 뮤직비디오에서 김승우와 호흡을 맞춘다. 부산에서의 파격의상이 김소연의 본격 활동을 점치는 신호탄이었다는 게 하나 둘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김소연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이번 뮤직비디오는 KCM의 정규 4집 앨범 수록곡을 영상에 담아 내는 작업이다. 총 3편의 드라마 형식으로 이뤄져 시차를 두고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다. 김승우 김소연이라는 배우의 면면이 말해주듯 단순한 뮤직비디오의 차원을 뛰어 넘는다.
SG워너비, 지아 등 인기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해 명망이 높은 창 감독이 이번 작품을 맡아 지난 10일부터 촬영에 들어갔다. 경기도 남양주에서 촬영을 시작한 이번 뮤직비디오는 오는 14일까지 서울과 경기도 일대를 돌며 촬영이 계속 돼 오는 11월께 첫 작품이 공개될 예정이다.
김소연은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극과 극의 캐릭터를 지닌 쌍둥이 이연희와 연주 자매를 연기한다. 어릴 적 헤어져 따로 자란 쌍둥이 자매인 연희와 연주는 연희의 연인이자 타투이스트인 한주(김승우 분)와 어떤 사건을 계기로 셋이 얽히게 되면서 복잡한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김소연은 쌍둥이이기는 하지만 어릴 때부터 따로 살아온 설정 탓에 전혀 성격이 다른 두 여인을 연기한다. 한주의 연인이자 쌍둥이 동생인 연희는 평범한 스타일의 회사원이면서 즉흥적인 기분파이고 언니인 연주는 도도하고 치밀하며 당찬 캐릭터를 지녔다. 연주는 어릴 적 충격으로 상처와 복수심을 안고 산다.
때문에 코디도 완전히 달라진다. 언니 연주를 연기할 때는 스타일리시한 커트 형의 헤어스타일을 선보이고 연희 역을 위해서는 타투이스트의 연인답게 골반 부위에 헤나 문신을 새기는 등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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