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습 타구 맞은' 윤성환, "운동에 지장없습니다"
OSEN 기자
발행 2007.10.11 09: 44

"운동하는 데 지장없습니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한화 고동진의 타구에 왼쪽 정강이를 맞은 우완 윤성환(26, 삼성)의 상태가 많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성환은 지난 10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전병호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⅔이닝 동안 안타 1개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제압, 포스트시즌 첫 승을 따냈다.
1-0으로 앞선 5회 한상훈과 신경현을 내야 땅볼로 유도, 아웃 카운트를 하나 남겨둔 상황에서 고동진의 강습 타구에 왼쪽 정강이를 맞았으나 직접 1루로 던져 이닝을 마무리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통증이 컸던 탓일까. 윤성환은 공수 교대 때 제대로 걷지 못할 정도였다. 윤성환은 6회 2사 2루서 세 번째 투수 임창용(31)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윤성환은 경기 후 팀 지정병원인 세명병원에서 X레이 촬영과 항생제 주사를 맞은 뒤 귀가했다. 윤성환은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부어 올랐던 부위가 많이 가라앉았다"며 "많이 좋아져서 운동하는 데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11일 오후 2시부터 대구구장에서 훈련한 뒤 12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 열리는 대전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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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경기서 고동진의 강습 타구를 발로 막은 삼성 투수 윤성환이 1루로 송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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