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우-양준혁, '기록 행진은 PS서도 계속된다'
OSEN 기자
발행 2007.10.11 09: 59

그들의 기록 행진의 끝은 어디일까. 한국 프로야구 투타 부문 신기록 행진을 계속 중인 ‘회장님’ 송진우(41.한화)와 ‘위풍당당’ 양준혁(38.삼성)이 포스트시즌 투타 신기록도 연일 경신하고 있다. 최고령 현역 투수인 송진우는 포스트시즌 최고령 출장 등 각종 투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고 양준혁은 타자 부문 신기록을 계속하고 있다. 1989년 빙그레 유니폼을 입고 프로무대에 데뷔한 송진우는 지난 9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 구원 등판으로 포스트시즌 최고령 출전 기록을 ‘41세 7개월 24일(10일 현재)’로 늘렸다. 지난해 자신의 기록을 다시 1년 연장한 것이다. 또 준플레이오프 통산 최다 경기출장(8번), 준플레이오프 통산 최다 투구이닝(33⅔이닝), 준플레이오프 통산 최다 탈삼진(25개) 등 신기록을 진행 중이다. 프로 18년차의 관록이 묻어나는 진기록들이다. 국내 유일의 ‘200승 투수’인 송진우는 정규시즌에서는 최고령 승리 투수, 선발승, 세이브 등 나이와 관련된 기록은 물론 최다승을 늘려가고 있다. 올해는 부진으로 2승을 추가하는 데 그쳤지만 내년에도 신기록 행진을 계속될 전망이다. 프로야구 최초로 개인통산 2000안타 달성 등 공격부문 각종 신기록을 양산하고 있는 양준혁도 포스트시즌 진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최고령 20홈런-20도루, 3500루타, 1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과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한 양준혁은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연속경기 출루를 계속하고 있다. 10일 경기서도 투런 홈런포와 볼넷 2개로 포스트시즌 출루 경기를 ‘32’로 늘렸다. 또 10일 경기서 볼넷과 고의사구를 얻어 포스트시즌 최다 볼넷을 39개로 늘렸고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사사구도 42개가 됐다. 마흔을 눈앞에 둔 베테랑임에도 갈수록 무르익은 기량을 발휘, 포스트시즌서도 여전히 상대 투수들로부터 가장 경계를 받는 강타자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도 막판까지 수위타자 경쟁을 벌이는 등 타율 3할3푼7리 149안타 22홈런 72타점 78득점 20도루로 맹타를 뿜어냈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송진우와 양준혁이 팀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며 포스트시즌 투타 신기록 행진을 벌이고 있다. 둘의 신기록 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su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