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준성(32)이 할리우드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게 됐다. 김준성은 지난 8일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자신의 영화 '웨스트 32번가'의 상영일에 맞춰 부산에 도착, 마이클 강 감독을 포함한 주요 출연진과 무대인사를 가졌다. 김준성은 바로 서울로 돌아와 현재 촬영 중인 SBS '로비스트'의 촬영을 준비하려 했으나 '웨스트 32번가'를 관람한 해외 관계자들이 김준성과의 미팅을 적극적으로 요청해와 본래 일정에서 이틀 간을 더 부산에서 머물게 됐다. 이미 다른 할리우드 영화에 캐스팅이 확정된 상태이기도 한 김준성은 '웨스트 32번가'의 프로듀서인 제이민 오브라이언의 뉴질랜드 올로케이션작도 함께하기로 결정했으며 또 다른 미국 쪽 관계자의 러브콜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유럽 쪽에서까지 출연 제안을 받아 할리우드를 포함한 본격 해외 진출의 디딤돌을 마련하게 됐다. 아울러 김준성은 오는 18일 개봉하는 영화 '어깨너머의 연인'에서 이미연의 남자로 분한다. 극중 현실적인 연애주의자이자 지적이며 세련된 불륜남의 연기를 보여줄 김준성은 SBS 드라마 ‘로비스트’에서는 주인공 송일국을 끊임없이 괴롭히는 삼류 양아치로서의 모습도 보여줄 계획이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