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27)이 드라마 ‘식객’으로 안방으로 돌아온다. 2005년 9월 MBC TV에서 방송된 ‘가을 소나기’ 이후 꼭 2년만이다. 김소연의 소속사인 나무엑터스는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소연이 차기작으로 ‘식객’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최근 제 1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파격적인 의상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결정적인 이유가 밝혀진 셈이다. 드라마 ‘식객’은 단행본으로 100만 부 이상 팔려 베스트셀러가 된 허영만 화백의 동명의 만화를 안방극장에 옮기는 작업이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식당 ‘운암정’을 무대로 우리 음식의 진정한 맛을 찾아내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70분물 24부작 예정. 김소연은 ‘식객’에서 운암정을 이끌어 가는 주요 멤버이며 오숙수의 오른팔 격인 주희역을 맡았다. 오숙수의 뜻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이해하는 마음 깊은 여자로 봉주(권오중 분)가 오랫동안 연모해 온 인물이기도 하다. 주희는 실수연발에 좌충우돌이지만 인간미가 넘치는 성찬(김래원 분)에게서 마력과도 같은 실력을 알아보는 순간 사랑에 빠지게 돼 세 사람의 엇갈린 로맨스로 치닫게 된다. 김소연은 “극중 ‘주희’는 원작에는 그려지지 않는 인물이기 때문에 그만큼 표현할 수 있는 범위가 넓은 인물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매력적이다. 또 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는 판단력과 이성을 지니고 있으면서 극중 남자주인공인 성찬과 봉주 두 사람으로부터 관심과 애정을 받고 사랑을 느낄 만큼 따뜻한 감성을 지닌 여인이기도 하다”며 벌써부터 캐릭터에 흠뻑 빠져 있다. 현재 김승우와 함께 KCM의 뮤직비디오를 촬영 중인 김소연은 이번 주부터 곧바로 드라마 ‘식객’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드라마 ‘식객’은 제작비 120 억 원이 투입돼 사전제작으로 이루어지며 내년 상반기 방송될 예정이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