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작가, '겨울새' 주연배우 연기지도 등 적극 참여
OSEN 기자
발행 2007.10.11 18: 34

김수현 작가가 무기력에 빠진 MBC '겨울새’를 되살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팔을 걷어부쳤다. ‘겨울새’의 노재필 조연출은 “김수현 작가가 제작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현 작가는 지난 7일 일요일에 주요 연기자들을 불러 대본리딩을 하며 따끔한 연기지도까지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겨울새’는 1986년에 나온 김수현 작가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M', '청춘의 덫'을 연출한 정세호 PD가 메가폰을 잡고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에서 중년부부의 갈등을 현실적이고 밀도 있게 그린 이금주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원작을 집필한 김수현 작가는 후배 이금주 작가를 도와 감수를 맡고 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답답한 영은(박선영)의 캐릭터와 시대착오적인 상황 설정 등으로 공감을 얻지 못하면서 9월 15일 첫 방송 이후 여전히 한자릿수 시청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MBC 드라마국은 앞으로 김수현 작가의 적극적인 참여 하에 영은과 경우(윤상현), 그리고 시어머니(박원숙)와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하면 시청률에도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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