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준, "재윤이형 도움 고마웠다"
OSEN 기자
발행 2007.10.11 19: 22

"모사이트에서 배팅을 보니 내가 박성준 선수에게 압도적으로 밀린것을 보고 꼭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난적 '투신' 박성준(21, SK텔레콤)을 난타전 끝에 제압하고 8강 진출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신예' 주현준(18, CJ)은 각오를 묻는 질문에 다소 엉뚱한 대답으로 주목받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11일 서울 삼성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벌어진 '곰TV MSL 시즌3' 16강 박성준과 서전을 승리로 장식한 주현준은 "최근 저그전이 실력이 늘수 있었던 것은 (마)재윤이 형과의 연습 덕분이다. 물론 모든 저그유저들이 마재윤 선수와 같은 스타일은 아니지만, 재윤이형과 많은 연습을 통해 다른 사람과 할때는 전략만 선택하면 된다"고 마재윤의 도움을 고마워했다. 주현준은 박성준과 경기를 위해 준비한 전략을 묻는 질문은 "대각선이면 4배럭을 준비했다. 그런데 직선이라 4배럭을 할까 3배럭을 할까 고민을 했다. 앞마당 가져가고 4배럭을 시도하다가 실수로, 3배럭 팩토리를 올렸는데 결과적으로 잘됐다"고 설명했다. 박성준은 박태민과 함께 '양박 저그'로 불리우는 인물.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저그 유저인 박성준을 주현준은 엄청난 난전 능력을 보이며 승리했다. 박태민에 이어 박성준도 제압한 주현준은 "아직 승리한 것이 아니다. 3전 2선승제 중 한 경기를 이긴 것 뿐이다. 다음에 이기고 나서 소감을 얘기하고 싶다. 끝으로 주현준은 "열심히 해서 한 판을 이겼으니깐, 재미있는 빌드, 색다른 빌드를 하나 만들도록 하겠다. 모사이트에서 배팅하는 걸 보니깐 내가 압도적으로 밀렸다. 꼭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했는데 우선 8강에 올라가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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