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빠른 팀을 만들어 좋은 결과를 이끌겠다”. 11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프로농구 시범경기서 안양 KT&G는 서울 삼성을 100-92로 물리치고 승리를 거두었다. 유도훈 KT&G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새 외국인 선수 커밍스와 챈들러가 모두 빠른 농구를 할 수 있다. 수비와 리바운드가 기본인데 이를 토대로 빠른 농구를 선사하겠다”며 이번 시즌 구상을 밝혔다. 이어 그는 “시범경기로 모든 것을 판단하기 힘들다”라며 시즌이 개막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반적으로 외국인 선수의 높이가 낮아진 것에 대해 유도훈 감독은 “낮아진 게 사실이다. 그러나 모든 팀의 외국인 선수 실력이 낮다. 국내 선수와 조화가 중요하다”라고 전망했다. 올 시즌 첫 사령탑을 맡은 유도훈 감독이 신인 양희종과 이날 40점을 넣으며 대활약한 챈들러를 앞세워 어떤 농구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