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최현, 미드웨스트리그 유망주 5위
OSEN 기자
발행 2007.10.12 04: 36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LA 에인절스의 한국계 유망주 최현(19.미국명 행크 콩거)가 미드웨스트리그(싱글A) 전체 유망주 가운데 5위에 뽑혔다. 마이너리그 전문지 < 베이스볼 아메리카(BA) >는 최근 올마이너 17개 리그 유망주 랭킹을 발표하면서 최현을 미드웨스트 유망주 상위 20명 가운데 5번째로 선정했다. 포수로서 거포의 자질을 갖추고 있는 최현은 올 시즌을 애리조나 에인절스(루키리그)에서 시작, 3경기에 출장한 뒤 곧바로 한 단계 승격했다. 세다 래피즈 커넬스(에인절스 산하 싱글A)에서는 84경기에 나서 타율 2할9푼 11홈런 48타점으로 잠재력을 뽐냈다. 하지만 마이너리그 시즌 종료 뒤 치러지는 인스트럭쳐널리그에선 불과 3차례 타석에 등장한 뒤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주춤했다. 이 때문에 최현은 다음달 대만에서 열리는 야구 월드컵 미국 대표팀 명단에서도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치히터인 최현은 지난해 아마추어드래프트에서 에인절스에 1라운드로 지명돼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12월에는 BA 선정, 에인절스 소속 유망주 톱10 가운데 6위에 이름을 올렸다. BA는 당시 최현과 입단 동기생인 정영일(19)이 오는 2010년 나란히 에인절스의 주전 배터리를 이룰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에인절스 팀내 유망주 4위에 오른 정영일은 아쉽게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 오럼 아울스(파이오니어리그, 루키레벨)에서 활약한 정영일은 3경기에 등판한 뒤 오른 팔꿈치 통증으로 지난 8월 시즌을 마감했다. 에인절스는 같은 부위에 부상을 입은 올해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자 조 바차노브도 정영일과 함께 보호차원에서 투구 중단을 지시한 바 있다. workhorse@osen.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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