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 생명체 범블비가 자동차에서 로봇으로 변신하는 과정을 제대로 구경하려면? 결론은 아이맥스(IMAX)다. 올 여름 외화 흥행 기록을 세운 '트랜스포머'가 11일 아이맥스 버전으로 재개봉, 전야제 행사부터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두번째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720만 명 관객이 지켜봤던 외화의 재개봉 자체가 유례없는 일인데다 새롭게 흥행 여진을 몰고온 사실도 극장가에서는 진풍경이다. '트랜스포머' 재개봉의 성공 이유는 아이맥스 만의 실감나는 영상과 음향 덕분. 최첨단 CG 기술을 마음껏 사용한 SF 블록버스터물 답게 일반 극장에서의 상영 때보다 훨씬 큰 감동과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 이번 '트랜스포머' 아이맥스 버전은 티지털 리매스터링 기술로 화면의 크기와 선명도, 음향의 질과 성능이 크게 개선돼 일반 디지털/35mm에서는 감상할 수 없었던 스펙터클한 영상미를 자랑한다. 무엇보다 큰 즐거움은 스크린 안에서 인기 캐릭터였던 범블비가 변신하는 장면을 실제 사이즈로 구경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트랜스포머'의 아이맥스 버전은 CGV용산과 일산, 대구 등 3개관에서 상영되고 있다. mcgwir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