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집에 돌아온 느낌’” 쥬얼리 멤버인 박정아와 서인영 그리고 지난해 2월 팀을 탈퇴하고 연기자로 선회한 이지현이 다시 한 무대서 만났다. 바로 11일 저녁 서울 등촌동 88체육관에서 열린 '엠 카운트다운' 100회 특집 무대에 함께 올라 4집 타이틀곡이었던 '슈퍼스타'를 열창했다. 원년멤버들이 한 자리 모였던 쥬얼리를 OSEN이 만났다. -멤버들이 다시 뭉치는 뜻깊은 자리인데 어떤가. ▲(박)오래간만에 뭉쳐서 기쁘고 마냥 좋다. 예전 무대에서는 간혹 가사도 틀리곤 했는데 안정되고 서로 익숙한 무대라 그런지 가사가 술술 나왔다. (이)같이 하게 돼서 좋았고 함께여서 더 든든한 무대가 되지 않았나 싶다. 한편으론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 (서)행복했다. 딴 말이 필요없이 즐거웠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집에 들어온 느낌!’ -주변에서 주얼리가 다시 한 무대에 서는 걸 걱정하지는 않던가. ▲(이)설사 안좋게 호응하시더라도 내 자신이 무대를 즐기고 또 저희끼리 뭉쳐서 좋으면 된다는 생각이었기에 그렇게 큰 걱정은 안했다. 대중들은 어떻게 보셨을지 모르겠지만 저희는 무대에 함께여서 기뻤다. -민아 씨도 같이 무대에 올랐으면 좋았을텐데. ▲(이)민아는 민아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었기 때문에 그랬을 것이다. 함께 하지 못한데 대해서 저희들도 정말 아쉽다. -연습은 많이 했나. ▲(이)연습 많이 했는데도 불구하고 아쉽다. (서)지현 씨가 연습할 때 굉장히 열심히 하더라. “인영아 어떻게, 나 춤이 안돼”하는데 아휴 아직 웨이브가 살아 있더라. 주얼리 활동 때도 그렇게 연습을 열심히 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웃음) 이번에는 혼자서 엄청 열심히 연습했다. -실수한 적은 없는 것 같은가. ▲(이)바로 내려와서 기억이 안난다. 조금 있으면 기억날 듯하다.(웃음) -떨리지는 않았나. ▲(이)당연히 떧렸다. -몇 프로 만족하느냐. ▲(박)저희는 일단 무대를 즐기고 내려왔다.(웃음) -이지현 씨는 다시는 가수하지 않을 생각인가. ▲이제 내가 해야 될 일은 연기다. 더 이상 가수에 미련은 없다. -그렇다면 쥬얼리 무대에는 다시 설 생각이 있나. ▲(이)물론이다. 다른 무대라면 아니지만 쥬얼리의 무대라면 언제든지 불러만 주신다면 다시 오겠다. -첫 드라마인 '사랑하기 좋은 날'에서 시작치고는 무난하다는 연기평을 받았는데 기분이 어떤가. ▲(이)음반이든 드라마든 뭔가 하나의 작품을 끝내고 나면 늘 아쉬움이 남는 것 같다. 이번 드라마 또한 끝내고 나니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느낀 점도 많고 배운 것도 많다. 그런 평에 대해서는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차기작은 결정됐나 ▲(이)현재 여러 작품들을 검토 중이다. -살이 찐 것 같은데. ▲(이)한 5킬로 정도 쪘다. 처음에는 그냥 찌웠는데 찌니까 한도 끝도 없어지더라. 그래서 이제는 다이어트가 아니라 그만두려 한다. 이대로만 계속 유지할 생각이다.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달라. ▲(박)앨범 준비 중이다. 11월 말 쯤에 선을 보이게 될 것 같다. (이)영화나 드라마에서 또 다른 모습들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예쁜 눈으로 지켜봐달라. yu@osen.co.kr 엠카운트다운 100회 특집 무대에서 '슈퍼스타'를 열창하는 쥬얼리. 왼쪽부터 서인영, 이지현, 박정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