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석(32) 구혜선(23) 고주원(26) 등 SBS 월화사극 ‘왕과 나’(유동윤 극본, 김재형 손재성 연출) 주인공들도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4자 애칭 열풍에 동참했다.
‘왕과 나’홈페이지에서는 지난 10월 5일부터 10일까지 드라마 출연진들에 대한 소감과 의견을 올릴 때 등록하는 ‘말머리 애칭’에 대한 공모를 진행했고 최종 결정작들을 11일 발표했다.
4자 애칭은 극중 캐릭터와 이름을 더해 캐릭터를 확실하게 표현해 주는 방법으로 재미를 더하고 있다.
시청자들이 직접 결정한 애칭들을 살펴보면 오만석이 연기하고 있는 처선은 ‘단심처선’, 구혜선이 연기하는 소화는 ‘흰꽃소화’, 고주원이 맡은 성종은 ‘바람성종’, 전광렬(47) 조치겸은 ‘버럭치겸’, 안재모(28) 정한수는 ‘야심한수’, 전혜빈(24)이 연기하는 설영은 ‘눈빛설영’, 김정민(18) 버들은 ‘오만버들’, 강인형(28) 소운은 ‘미모내시’로 각각 캐릭터와 어울리게끔 지어졌다.
이에 따라 앞으로 ‘왕과 나’ 게시판에서는 위와 같은 말머리들을 등록해 자신의 의견을 남겨놓을 수 있게 된다.
‘왕과 나’ 김용진 CP는 “이번 이벤트는 ‘왕과 나’ 팬 여러분들이 자발적으로 진행했다. 이 기회를 통해 드라마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14부까지 방송된 ‘왕과 나’에서는 처선이 성종과 궁궐에 잘못 알려진 소화의 누명을 풀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 펼쳐질 예정이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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