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사와라(요미우리), 다르빗슈 유(니혼햄)... 호시노 센이치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의 실질적 최종 엔트리가 12일 발표됐다. 이치로(시애틀), 마쓰자카(보스턴) 등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우승을 이끌었던 메이저리그파는 제외됐지만 일본 프로야구 최고 스타들이 대부분 망라된 최정예로 구성, 대만(12월 1~3일)에서 열리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예선전 1위를 놓고, 한국과 대만에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면면을 살펴보면 가장 주목되는 투수 부문에서 이란계 혼혈 에이스 다르빗슈를 필두로 스기우치(소프트뱅크), 와타나베 슌스케(롯데) 등 WBC 우승 멤버들이 포진했다. 한신 마무리 후지카와와 요미우리 마무리 우에하라도 포함됐다. 이밖에 올 시즌 퍼시픽리그 최고 투수라 할 나리세와 주니치 에이스 가와카미와 마무리 이와세, 요미우리 좌완 에이스 다카하시 히사노리가 추가됐다. 선발-불펜의 밸런스, 좌우 밸런스 등 모든 면에서 흠잡을 데 없는 구성이다. 포수는 WBC 멤버인 롯데의 사토자키 외에 요미우리 주장 아베 등이 가세했다. 내야수 부문은 요미우리의 오가사와라를 축으로 무라타(요코하마), 이바타-아라키(이상 주니치) 등이 뽑혔다. 외야 포지션은 야쿠르트의 타격왕 아오키를 축으로 다카하시 요시노부(요미우리), 다무라(소프트뱅크), 와다(세이부), 모리노(주니치) 등 초호화 멤버 일색이다. 호시노 감독은 투수 1명을 제외하고는 전원 프로 출신으로 전력을 구성했다. 이번에 34명(투수 15명, 야수 19명)으로 압축한 일본 대표팀은 향후 엔트리를 24명을 좁힐 예정이다. ■일본 대표팀 엔트리 ▲투수: 다르빗슈, 다케다 히사, 다케다 가쓰(이상 니혼햄) 스기우치(소프트뱅크) 미쓰이(세이부) 와타나베, 나리세, 고바야시 야스(이상 롯데) 가토(오릭스) 가와카미, 이와세(이상 주니치) 후지카와(한신) 우에하라, 다카하시 히사(이상 요미우리), 나카타니부(아이치공대). ▲포수: 사토자키(롯데) 야노(한신) 아이카와(요코하마) 아베(요미우리). ▲내야수: 니시오카(롯데) 가와사키(소프트뱅크) 이바타, 아라키(이상 주니치) 미야모토(야쿠르트) 오가사와라(요미우리) 아라이(히로시마) 무라타(요코하마). ▲외야수: 이나바(니혼햄) 사부로(롯데) 다무라(소프트뱅크) 와다(세이부) 모리노(주니치) 아오키(야쿠르트) 다카하시 요시(요미우리) sgoi@osen.co.kr 오가사와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