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프리미어리거들의 수난시대다. 임대설에, 방출설이 끊이지 않아 중국 팬들을 한숨짓게 하고 있다. 잉글랜드 2부리그의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중국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리티에가 조만간 방출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2일(한국시간) BBC는 리티에가 브라이언 롭슨 감독과 불화로 인해 팀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롭슨 감독이 "리티에는 현재 내가 준비 중인 계획과는 거리가 멀다. 원하는 팀이 있으면 어디로든 가도 좋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리티에는 프리미어리그 에버튼에서 40경기를 뛰었으나 다리 골절상으로 약 1년간 수술과 재활에만 전념한 뒤 지난해 7월 셰필드 유나이티드로 옮겼다. 셰필드에서 활약도 썩 좋지는 않았다. 소속팀이 중국 을조 리그 청두 블레이즈를 소유, 마케팅 차원에서 받아들인 것이라 롭슨 감독은 애초부터 달가워하지 않았다. 리티에에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군에 소속된 중국 스트라이커 동팡저우가 영국 내 타 클럽으로 임대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군 리그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부여받지만 동팡저우는 체력과 문전에서 골 결정력에 약점을 드러내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퍼거슨 감독은 특히 지난달 27일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코벤트리 시티와 잉글리시 칼링컵 3라운드 0-2 패배를 문제삼아 2군들의 실력에 의문을 갖게 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한편 동팡저우는 지난 11일 열린 리버풀과 2군 리그 경기에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역시 득점하지는 못했다. yoshike3@osen.co.kr 동팡저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