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블래터 FIFA(국제축구연맹) 회장이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오는 2018년 월드컵 유치 경쟁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블래터 회장은 12일(한국시간) BBC와 인터뷰를 통해 "월드컵 개최의 대륙별 순환 원칙은 확고부동하지 않다"면서“잉글랜드가 유치 후보로 나선 것을 환영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 블래터 회장은 남미 대륙서 열릴 차례인 2014 월드컵에 브라질만 유치를 신청한 것과 관련 "개최지 후보가 한 국가인 현재의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2018년에는 이같은 현상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블래터 회장은 “월드컵 유치에는 3~4개국이 뛰어들어야 좋다"면서 "관례상 2018 월드컵은 북중미 혹은 오세아니아 대륙서 개최될 차례이지만 2006 월드컵 유치에 실패했던 잉글랜드가 유치 경쟁에 참가하는 것처럼 다른 유럽 국가에도 문은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BBC는 블래터 회장이 과거에도 월드컵의 대륙별 순환 개최에 대해 반대의 뜻을 표시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