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토리 뉴욕 양키스 감독의 운명을 결정지을 회의가 미뤄졌다. 12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조 토리 감독의 거취 문제를 논의하려던 회의가 16일 혹은 17일로 연기됐다. 토리 감독이 뉴욕 양키스에서 13번째 시즌을 맞을지 아닐지가 결정되는 이날 회의에는 조지 스타인브레너 구단주와 그의 아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말만 해도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서 클리블랜드에 지면 토리 감독을 경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양키스 선수들과 팬들의 반응 때문인지 토리 감독 문제에 입을 굳게 다문 상태다.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의 데이빗 오르티스까지 “모든 조직은 사람 몸과 같다. 조직의 우두머리인 토리 감독이 곤란한 상황이 되면 동시에 팀 전체도 무너진다”라며 토리 감독을 옹호하는 상황에서 스타인브레너 구단주가 다음주 회의 때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