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이 영화 ‘무방비도시’(이상기 감독, 쌈지아이비젼 영상사업단 제작)에 몰입하기 위해 자신의 생일까지 뒤로 미룰 만큼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 8일 생일을 맞은 김명민을 위해 깜짝 생일파티가 준비됐다. 이를 눈치 챈 김명민은 이날 영화 속 중요한 촬영을 하던 터라 “배우와 스태프 모두가 촬영에 몰입하고 있는 지금 개인적인 생일을 챙기는 것은 좀 그렇다”고 자신을 위한 깜짝 생일파티를 극구 사양했다. 대신 스태프들의 고마운 마음만 받아들였다. 김명민은 ‘불멸의 이순신’ ‘하얀 거탑’ 등 전작에서도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가 높은 배우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영화 ‘리턴’ 개봉 직후 ‘무방비도시’ 촬영을 위해 철저하게 몸관리를 했었다. 뿐만 아니라 김명민은 극 중 광역수사대 형사 조대영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실제 인천 광역수사대원들과 함께하며 그들의 말투와 행동, 몸가짐을 익히는 등 캐릭터 만들기에 열의를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악의 강력범죄만을 다루는 특별수사대와 기업형 국제 소매치기 조직간이 냉혹한 대결을 다룬 범죄액션 대작 ‘무방비도시’는 현재 50%의 촬영을 마쳤고, 2008년 1월 개봉할 예정이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