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플레이오프 사나이' 이범호(26.한화)가 또 다시 홈런포를 추가했다. 이범호는 1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두 번째 타석에서 좌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자신의 준플레이오프 6번째 홈런. 자신이 지난 9일 1차전에서 수립한 준PO 최다홈런 기록을 한 개 더 늘렸다. 이범호는 이날 2-1로 앞선 3회말 1사 후 삼성 세 번째 투수 윤성환의 초구를 걷어올려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홈런을 날렸다. 이 홈런은 삼성 PAVV존을 넘겨 최신형 LCD TV까지 챙기는 행운을 눌렸다. 이범호는 1차전에서도 3-0으로 앞선 6회말 2사1루에 좌월 투런홈런을 날려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 홈런 2개를 기록했다. 지난 2005년 SK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터트린 이범호는 2006년 KIA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3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플레이오프(2005년, 2006년), 한국시리즈(2006년) 13경기에 홈런포는 없었다. 가히 준플레이오프의 사나이라는 별칭이 어울리는 이범호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