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2방' 이범호, 역시 '준PO의 사나이'
OSEN 기자
발행 2007.10.12 22: 08

역시 준플레이오프의 사나이였다. 이범호(26, 한화)가 매서운 방망이를 휘두르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견인했다. 이범호는 12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3회와 7회 솔로 아치를 터트리며 3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던 이범호는 2-1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이범호는 삼성의 세 번째 투수 윤성환과 볼 카운트 0-2에서 141km짜리 몸쪽 높은 직구를 그대로 받아쳤다. 타구는 좌측 펜스를 넘는 115m 솔로 아치. 자신의 개인 통산 준플레이오프 6번째 홈런. 지난 9일 1차전에서 6회 삼성 선발 브라운을 상대로 좌월 투런 아치를 쏘아 올리며 준플레이오프 최다 홈런 신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불붙은 그의 방망이는 도무지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3-2로 앞선 7회말 공격 때 '난공불락' 오승환을 상대로 좌중월 1점 홈런(비거리 110m)을 쏘아 올렸다. 이로써 이범호는 플레이오프 통산 최다 타점 타이 기록을 세우면서 최다 홈런 기록을 7개로 늘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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