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상승세를 탔지만 우리도 열심히 준비했다. 좋은 승부가 될 것이다". 김경문 두산 감독이 1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삼성을 꺾고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을 한화의 승리를 축하하며 좋은 승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감독은 구단 홍보팀을 통해 "준플레이오프에서 2승 1패의 분위기로 볼 때 한화가 상승세를 탄 것 같다"고 치켜 세운 뒤 "우리도 정규 시즌 이후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연습경기를 포함해 훈련을 충실히 했다. 좋은 승부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시즌 가을 잔치에 나서지 못해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줘 죄송스러웠지만 올해 만큼은 마음의 빚을 갚겠다는 각오. 김 감독은 "올 시즌 두산은 젊은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해줘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었다"며 "젊은 선수들이 이번 플레이오프의 경험을 통해 한층 성숙해 질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이것은 우리 팀이 앞으로 강한 팀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젊은 선수뿐만 아니라 고참 선수들의 활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젊은 선수들과 고참 선수들의 팀워크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끝을 맺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