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티 베이커, 신시내티 차기 감독?
OSEN 기자
발행 2007.10.13 07: 09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지난 시즌을 끝으로 시카고 컵스에서 물러난 뒤 야인으로 있는 더스티 베이커가 신시내티 레즈의 차기 감독 물망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AP통신은 13일(한국시간) 베이커 전 감독이 차기 감독을 물색하고 있는 신시내티와 면접을 봤다고 보도했다. 올 한 해 ESPN의 해설자로 활약한 베이커는 현장 복귀에 강한 열망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지난 여름 "적당한 기회가 오기 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감독직 복귀에 의욕을 나타냈다. 7년 연속 5할 승률 달성에 실패한 신시내티는 시즌 중반 제리 내런 감독을 해임한 뒤 피트 매캐닌 임시 감독 체제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 때문에 내년을 대비해 정식 감독이 필요한 상황이다. 1992∼2002년 샌프란시스코 감독을 맡아 2002년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던 베이커는 이듬해 컵스 감독으로 변신했으나 4년간 승률 4할9푼7리(322승 326패)에 그쳐 해임됐다. 젊은 선수 대신 경험 풍부한 노장을 선호하는 성향 탓에 재건 중인 팀을 맡기에는 적당한 인물이 아니라는 평가도 있다. workhorse@osen.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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