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데뷔 초 연기 못해 잘린 적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7.10.13 09: 04

배우 조인성이 데뷔 초 연기를 못해 중도하차해야만 했던 아픈 경험을 털어놓았다. 조인성은 12일 MBC ‘섹션 TV 연예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1999년 MBC 시트콤 ‘점프’로 데뷔했지만 연기를 못해 잘렸다”고 고백했다. 조인성은 “그 당시 마음이 아팠지만 누구의 탓으로 돌릴 수 없었다”며 “내가 준비가 안 돼 있었고 부족했기 때문이다.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데뷔 초 연기를 못해 중도하차하는 아픔을 겪었던 조인성이지만 이제는 그가 출연한 영화 ‘비열한 거리’가 이웃나라 일본에서 예매 3분 만에 매진되는 등 한류스타로 성장했다. ‘비열한 거리’에서 잔인한 눈빛연기를 선보이며 무슨 생각을 했느냐는 질문에 그는 “저 사람을 진짜 죽여야겠다고 생각했다. 실제로도 액션을 하면서 서로 맞고 때리기 때문에 한 대 맞으면 왠지 모르게 사람이 때리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웃음)”며 “좋은 감독님과 대본을 만나면 다 하게 되는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또 ‘섹션 TV 연예통신’의 안방마님 현영이 방송을 통해 공공연히 조인성의 팬임을 자처하고 있는 것에 대해 조인성은 쑥스러워하며 “잘한 것도 없는데 팬으로 좋아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 하지만 난 아직 갈 때(결혼할 때)가 안됐다(웃음)”고 농담으로 넘겼다. 한편 조인성은 ‘비열한 거리’의 유하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차기작을 통해 복귀하며 내년 2, 3월 경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