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수목드라마 ‘로비스트’(최완규 주찬옥 극본, 이현직 부성철 연출)가 재방송도 파격적으로 내보낸다. 14일 일요일 오후 1시 10분부터 4시간 동안 연속으로 4회 분량을 쏟아낸다. ‘로비스트’는 지난 10일과 11일, 본방송에서 하루 2회씩 이틀 동안 4회를 몰아 방송하는 파격 편성을 선보인 바 있다. 그 여파는 재방송에도 미쳤다. 4회 분량을 처리할 방법을 고심하다가 또 한번의 파격을 시도하기로 했다. 일요일 오후 4시간을 온통 ‘로비스트’ 재방송에 투자하기로 했다. 편집도 새로 손질된다. 본방송에서는 70~75분물로 만들어졌던 것이 재방송에서는 55~60분 물로 탈바꿈한다. 각 편당 15분 분량이 잘려나가 4회를 합치면 한 시간이 줄어든다. 본방송에서보다 훨씬 더한 속도감을 느낄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당초 10월 3일 첫 방송 될 예정이었던 ‘로비스트’는 노무현 대통령의 방북 일정과 맞물려 1주일 뒤인 10일 첫 전파를 내보냈다. 시청률 30%를 돌파한 MBC TV ‘태왕사신기’를 견제하고 한 주 밀린 방송을 만회하기 위해 이틀간 4회 방송을 감행했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