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석, 이경규에게 "형이라고 불러도 돼?" 폭소
OSEN 기자
발행 2007.10.13 10: 28

개그계 후배 조원석이 선배 이경규에게 "형이라고 불러도 돼?"라며 상황극을 펼쳐 폭소를 자아냈다. 예의범절을 되찾기 위해 연예계의 거친 스타들이 뭉쳐 웃음을 선사하는 파일럿 프로그램 MBC '오! 해피데이(가제)'에서 조원석은 이경규를 상대로 거침없는 입담을 쏟아냈다. 세계의 독특한 예절을 퀴즈로 풀어보는 '배워서 남주나'에서 이경규가 조원석을 "하찮은 인간"이라며 비웃자 조원석은 기다렸다는 듯이 이경규의 이소룡 흉내 유행어 "아뵤~"를 예로 들며 "억지스러운 코미디"라고 재치 있게 맞수를 뒀다. 이에 충격을 받은 이경규는 조원석을 잡으려고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녹화장을 휘젓고 다녀 배꼽을 잡게 했다. 뿐만 아니라 조원석은 생활 예절 상황극 '예의없는 것들' 코너에서 상사인 이경규의 집을 방문한 부하직원 역할을 맡아 술 취한 연기를 하며 이경규에게 "형이라고 불러도 돼?"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그 동안 단 한번도 같은 프로그램에서 MC 호흡을 맞춰본 적이 없는 이경규와 이혁재가 처음으로 함께 진행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오! 해피데이'는 이경규와 이혁재가 각각 이윤석, 이정, 일본인 가나야마 야스타카로 구성된 윗물 팀과 조원석, FT아일랜드의 이홍기, 브라이언으로 구성된 아랫물 팀의 리더를 맡아 진행하며 일상생활의 알쏭달쏭한 예절을 스타들이 직접 재연하는 폭소 상황극 '예의없는 것들'과 해외여행 중 누구나 한번쯤 경험할 만한 당황스러운 상황들의 대처 방법을 퀴즈를 배워보는 '배워서 남주나' 코너로 재미를 더했다. 특히 얼마 전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몰래카메라'에서 이경규에게 완벽히 속아 눈물까지 보이며 복수를 다짐했던 이혁재가 녹화 도중 이경규의 배를 툭툭 치며 "앞으로 두고 보자"는 전의를 불태우기도 해 웃음을 선사했다. 국내외에서 벌어질 수 있는 각종 상황을 몸소 체험하며 가르쳐주는 국내최초 예의범절 버라이어티 '오! 해피데이'는 14일 일요일 오전 8시 20분에 방송된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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