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이병규(33)가 포스트시즌 첫 안타를 터트렸다. 이병규는 13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한신타이거스와의 클라이막스시리즈 1스테이지 1차전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터트렸다. 6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이병규는 3-0으로 앞선 5회말 2사1루에서 한신 세 번째 투수 우완 와타나베 료의 2구 커브를 완벽하게 받아쳐 좌중간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를 기록했다. 자신의 일본 포스트시즌 1호 안타로 1루주자 나카무라를 3루로 진출시켰다. 앞선 두 타석은 조용했다. 1회말 우즈의 투런홈런 등으로 3점을 먼저 뽑은 가운데 이어진 1사2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나섰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말 1사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뒤를 빠지는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한신 2루수 세키모토의 호수비에 걸려 1루 주자가 포스아웃, 아쉬움을 남겼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