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제' 윤용태, 압도적으로 손주홍 꺾고 생애 첫 메이저 8강 '눈 앞'
OSEN 기자
발행 2007.10.13 20: 31

'시원한 질럿 러시.' '뇌제' 윤용태(19, 한빛)가 전투의 달인답게 시원한 질럿 러시를 앞세워 생애 첫 메이저 무대 8강을 눈 앞에 뒀다. 윤용태는 13일 서울 삼성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곰TV MSL 시즌3' 16강 르까프 손주홍과의 경기서 상대를 압도하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서전을 멋지게 승리로 장식했다. 윤용태는 폭발적인 전투력으로 주목받는 선수였지만 이상하게 개인리그에서는 별 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었다. 강력한 파상공세로 생애 첫 8강을 눈 앞에 둔 윤용태는 "일단 연습때보다 실전을 쉽게 이겨서 기분이 이상하다. 하지만 이겼으니깐 기분은 좋다"고 활짝 웃었다. 이어 그는 "연습할때는 캐리어나 아비터까지 갔다. 이번 경기는 운영에 주안점을 뒀는데 상대의 병력이 너무 없었다. 상대가 적은 병력에 비해 확장을 가져가려한 움직임에 발끈해서 들어갔는데 쉽게 이겼다"고 덧붙였다. '뇌제'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윤용태는 항상 기막히게 터지는 사이오닉 스톰과 보는 사람의 입을 떡 벌리게 하는 강력한 전투력을 앞세워 상대를 제압하는 스타일. 이날 경기에서도 화면을 가로질러 내려오는 시원한 질럿 러시와 대담하게 상대의 의표를 찌르는 드라군 드라이브로 손주홍을 격파했다. 생애 첫 메이저대회 8강을 눈 앞에 두고 있지만, 윤용태는 끝까지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일단 잘하는 선수가 많아서 장담은 못한다. 지금은 내 실력만큼의 단계까지 올라가겠다. 차근차근 올라가겠다." ◆ 곰TV MSL 시즌3 16강 2회차. 1경기 최연성(테란, 1시) 박성균(테란, 7시) 승. 2경기 윤용태(프로토스, 12시) 승 손주홍(테란, 6시)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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