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상가' 강민, 난적 박지수 꺾고 8강 교두보 '확보'
OSEN 기자
발행 2007.10.13 21: 04

'몽상가' 강민(25)이 2007년 주목받는 테란 중의 하나인 '난적' 박지수를 제압하고 8강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강민은 13일 서울 삼성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곰TV MSL 시즌3' 16강전 2회차에서 본인의 장기인 게릴라 전술로 박지수를 꺾고 8강 진출을 눈 앞에 뒀다. 초반 8배럭 러시를 들어온 박지수의 압박에 시작부터 고전을 면치못했던 강민은 "맵이 돌아나오는 맵이라 중장기전을 생각했는데, 상대가 공격적인 플레이였다. 틈이 나면 공격을 하는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상대의 압박을 예상하고 리버를 생산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강민은 초반 노게이트 더블 넥서스의 과감성, 절묘한 위치에 건물을 배치한 심시티 등 나무랄데 없는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드라군 4기 동시 폭사, 리버 드롭 실패, SCV에 일꾼을 10기를 잃는 등의 플레이는 옥의 티였다. "리버 컨트롤이랑, 캐리어 컨트롤에 신경을 쓰다보니 생각 못한 실수가 많았다. 리버는 마인을 봤는데 0.1초 늦은 것 같았다. 한 방 쏘려다가 그만 죽었다. 압박을 안 받았어야 했는데, 압박을 조금 받았다. 다시는 오늘 같은 실수를 안하겠다." 끝으로 강민은 "우선 한 경기 이겨서 좋게 시작하니깐 빨리 끝내고 싶다. 어쨌든 8강에는 진출하겠다. 다가오는 목요일에 있을 경기는 멋진 승리로 장식하겠다"며 8강 진출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 곰TV MSL 시즌3 16강 2회차. 1경기 최연성(테란, 1시) 박성균(테란, 7시) 승. 2경기 윤용태(프로토스, 12시) 승 손주홍(테란, 6시) 3경기 강민(프로토스, 7시) 승 박지수(테란, 1시)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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