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日 PS 첫 안타…주니치, 한신 꺾고 1S 선승(종합)
OSEN 기자
발행 2007.10.13 21: 26

주니치 이병규(33)가 일본 포스트시즌 첫 안타를 터트렸다. 이병규는 13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한신타이거스와의 클라이막스(CS)시리즈 1스테이지 1차전 세 번째 타석에서 좌중간 안타를 터트렸다. 이날 최종성적은 4타수1안타. 6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이병규는 3-0으로 앞선 5회말 2사1루에서 한신 세 번째 투수 우완 와타나베 료의 2구 커브를 완벽하게 받아쳤다. 타구는 짧은 포물선을 그린 뒤 좌익수 앞에 떨어졌다. 자신의 일본 포스트시즌 1호 안타로 1루주자 나카무라를 3루로 진출시켰다. 나머지 타석은 조용했다. 1회말 1사2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나섰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말 1사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한신 2루수 세키모토의 호수비에 걸렸고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2루 땅볼에 그쳤다. 주니치는 6회말 포수 다니시게의 중전안타와 아라키의 중전안타로 1,3루 찬스를 잡고 이바타의 우전적시타로 한 점을 달아난 뒤 '미스터 스리런' 모리노가 우월 3점포를 쏘아올려 7-0, 승부를 결정냈다. 주니치 선발 가와카미 겐신은 위력적인 직구와 포크볼, 컷패스트볼을 섞어던지며 7회까지 한신타선을 단 1안타 무실점으로 묶고 7-0 완승을 이끌었다. 주니치는 남은 2경기에서 1승을 올리면 요미우리가 선착한 2스테이지에 진출한다. 한편 니혼팸 파이터스는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퍼시픽리그 2스테이지(5전3선승제) 1차전에서 4회 대거 4점을 뽑고 선발 다르빗슈의 완투에 힘입어 5-2로 승리, 2년 연속 일본시리즈 무대에 한 발 다가섰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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