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현, 할리우드 캐스팅 감독에게 '눈도장'
OSEN 기자
발행 2007.10.14 15: 55

“백성현을 기억하겠다.”
연기자 백성현(18)이 할리우드 유명 캐스팅 디렉터와 만남을 갖는 등 부산 국제 영화제에 참석해 큰 성과를 이뤘다.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AFM(아시안필름마켓) 스타 서밋 아시아 캐스팅 보드에 초청 돼 지난 10월 4일 개막식에 참석했고 9,10일 양일간 부산을 방문한 백성현은 할리우드 캐스팅 디렉터 수잔 숍메이커(Susan Shopmaker)와 만났다.
이는 지난 10일 AFM 캐스팅 보드 쇼케이스에 참여한 백성현을 인상 깊게 본 수잔 숍메이커의 제안으로 이뤄졌고 이날 오후 늦게 개별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수잔 숍메이커는 할리우드 메이저급 캐스팅 전문회사 ‘Susan Shopmaker Casting’을 운영, 영화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헤드윅’‘숏버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인 ‘웨스트 32번가’ 등 약 48편의 할리우드의 굵직한 영화들에서 캐스팅 디렉터로 활약하고 있는 거물급 인사다.
이번 백성현과의 만남에서 그는 “백성현은 신인이지만, 당당함이 좋았다. 아시안필름마켓을 통해 좋은 배우를 만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백성현의 출연 작품 등 포트폴리오를 보내 줄 것을 요청하고 미국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또 지난 11일 미국 출국 전 AFM 관계자에게 “백성현을 기억하겠다”는 말을 전하며 마지막까지 배우 백성현에 대한 관심과 애착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 뿐만 아니라 백성현은 이번 부산 영화제에서 할리우드를 비롯 일본, 홍콩 등 아시아 각국의 관계자들에게 관심을 받으며 이번 캐스팅 보드 참가자 중 가장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일본 언론과 영화관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은 백성현은 일본 팬들의 요청으로 연말 일본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 할 계획 등 계속되는 겹 경사에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백성현은 “부산영화제를 통해 좋은 기회를 마련하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국제적인배우가 될 수 있도록 연기와 외국어 공부 등 더 많은 노력과 준비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백성현은 주연작인 영화 ‘첫사랑’의 올 겨울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 2,3편의 차기 작을 검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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