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 롯데 마린스가 퍼시픽리그 클라이막스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롯데는 14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클라이막스 시리즈 제 2스테이지(5경기) 두 번째 경기에서 5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린 타선폭발과 탄탄한 계투진을 앞세워 8-1로 대승을 거두었다. 전날 패배를 보기 좋게 설욕하고 2스테이지 전적 1승1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0-1로 뒤진 2회초 공격에서 포수 사토자키 도모야의 좌월투런홈런과 오티스의 랑데부 솔로포, 이어진 2사1,2루에서 하야카와 다이스케의 좌전적시타로 단숨에 4득점, 경기를 뒤집었다. 5회에는 사브로의 좌월 솔로포, 8회 사토자키의 좌월솔로포, 9회 하야카와의 우월솔로포로 니혼햄 마운드에 맹폭을 가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고바야시 히로유키, 다카기 고지, 가와사키 유스케, 야부타 야스히로, 소방수 고바야시 마사히데까지 차례로 올려 짜임새 높은 니혼햄 타선을 단 4안타 1실점을 틀어막고 완승을 거두었다.
양팀의 3차전은 15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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