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정규리그 1위, 전남 2-0 격파
OSEN 기자
발행 2007.10.14 16: 54

역전 드라마는 없었다. 성남 일화가 하우젠 K리그 2007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학범슨'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남기일과 이따마르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남 드래곤즈와 펼친 하우젠 K리그 2007 26라운드 경기서 2-0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성남은 정규리그서 16승7무3패를 기록하며 2위 수원을 따돌리고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우승을 노리는 성남은 전반 전남을 강하게 몰아쳤다. 성남은 모따-이따마르의 투톱에게 후방에서 긴 패스를 통해 직접 볼을 연결했고 이를 통해 전남의 문전을 위협했다. 또, 성남은 남기일과 최성국이 좌우측면 돌파를 통해 적극적으로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리며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었다. 전남은 전반서 공격보다는 후반전을 위해 잔뜩 웅크린채 성남의 공격을 막아냈다. 그러나 수비위주의 경기를 펼치던 전남에게 기회가 왔다. 성남 공격의 핵인 모따가 부상으로 빠진 것. 전반 40분경 상대 선수와 부딪히며 쓰러진 모따는 결국 전반 종료직전 한동원과 교체됐다. 찬스를 잡은 전남은 후반 초반 공격적인 전술로 성남의 골문을 위협했다. 특히 수비수인 김치우와 곽태휘는 후반 5분 공격까지 올라와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첫 골은 성남이 뽑아냈다. 후반 13분 김상식이 전남 아크 왼쪽에 있던 남기일에게 긴 패스를 연결했고 이 볼을 남기일이 염동균의 움직임을 보고 반대편 골대로 차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득점을 뽑아낸 성남은 후반 21분 김두현을 빼고 김민호를 투입하며 수비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전남은 후반 25분 산드로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또 29분에는 이규로가 문전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득점과는 연결되지 못했다. 한편 성남은 후반 43분 이따마르가 페널티킥으로 두 번째 골을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밖았고 결국 2-0으로 승리하며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10bird@osen.co.kr 남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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