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했던 최종일, 상황별 6강 다툼 '희비'
OSEN 기자
발행 2007.10.14 17: 23

14일 전국 7개 구장에서 동시에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최종전은 치열했다. 특히 6강행을 놓고 펼치는 서울, 포항, 대전, 인천, 전북 5개 팀은 스코어 변화에 따라 입장이 달라졌다. 각 경기의 실시간 결과에 따라 요동친 6강 경쟁 상황을 되짚어봤다. ▲ 포항, 이광재의 선제골 - 전반 12분(포항 5위, 서울 6위) 포항은 경기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아 골을 넣으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포항의 이광재가 최효진의 패스를 받아 골을 성공시키면서 1-0으로 앞서나갔다. ▲ 전북, 이현승의 골 - 전반 14분(포항 5위, 서울 6위, 전북 7위) 전북은 조성준의 패스를 받은 이현승이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포항이 이기고 있기에 전세를 뒤집기에는 포항과 맞붙고 있는 인천의 선전이 필요했다 . ▲ 광주, 남궁도의 골-전반 17분(포항 5위, 서울 6위, 대전 7위) 광주의 남궁도의 골이 터졌다. 무조건 승리해야지 6강행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전북으로서는 치명적인 실점이었다. ▲ 포항, 조네스의 추가골-전반 29분(포항 5위, 서울 6위) 포항이 전반 29분 골을 추가했다. 조네스가 상대 수비의 헤딩클리어를 가로채며 멋진 왼발 슈팅을 골로 연결한 것이다. 이 골 소식은 6강행을 노리고 대전, 인천, 전북에게 가슴아픈 소식이었다. ▲ 대구, 루이지뉴의 선제골 - 전반 34분(포항 5위, 서울 6위) 대구에서 변수가 발생했다. 대구의 루이지뉴가 하대성의 패스를 받아서 선제골을 성공시킨 것이다. 이상태에서 만약 대전이 승리한다면 6강은 달라질 수도 있게 된다. ▲ 대전, 슈바의 선제골 - 후반 15분(포항 5위, 대전 6위) 후반 들어 대전의 슈바가 한 골을 만회했다. 슈바는 데닐손의 패스를 받아 가볍게 골을 마무리한 것. 대전은 서울과 승점과 골득실차가 같아지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6강에 올라가게 된다. ▲ 전북, 토니의 역전골 - 후반 19분(포항 5위, 대전 6위) 전북의 토니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전북이 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인천이 포항을 잡아주어야 한다. ▲ 인천, 박재현의 만회골 - 후반 22분(포항 5위, 대전 6위) 인천이 만회골을 기록했다. 조성환과 드라간이 동반 퇴장당한 상황에서 박재현이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골을 성공시킨 것이다. 일단 인천은 다시 작은 희망을 가지게 됐다. ▲ 포항, 슈벵크의 쐐기골 - 후반 36분(포항 5위, 대전 6위) 포항이 슈벵크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포항의 슈벵크는 따바레즈의 패스를 받아 아크 서클 부근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뽑아냈다. 이 골로 인천과 전북의 6강행은 사실상 좌절됐다. ▲ 인천, 이동원의 뒤늦은 골 - 후반 44분(포항 5위, 대전 6위) 인천의 이동원이 뒤늦게 골을 넣었으나 결국 경기를 뒤짚지는 못했다. 이로써 포항이 5위, 대전이 6위로 6강에 진출하게 됐다. bbadagun@osen.co.kr 대전 슈바가 후반 15분 선제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대전=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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