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1위행 결승골' 남기일, "팀 승리가 우선"
OSEN 기자
발행 2007.10.14 17: 49

"고참으로서 팀의 승리가 우선이다". 14일 전남 광양운동장에서 열린 하우젠 K리그 2007 26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서 후반 13분 선제골을 뽑으며 성남 일화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끈 남기일은 밝게 웃으며 인터뷰에 임했다. 남기일은 "고참으로 골을 넣어 너무 기쁘다"고 운을 뗀 후 "그동안 부진한 모습이 많았기 때문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데 그런것을 날려버릴 수 있는 기회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찬스가 나기를 기다렸다"며 "후반 전남이 전술 변화를 하는 것을 보고 득점을 노렸다. 김상식의 패스가 좋았기 때문에 득점을 올릴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이날 득점으로 40골 33어시스트를 기록한 남기일은 "개인 기록은 중요하지 않다"면서 "팀을 이끌어야 하는 고참선수이기 때문에 승리가 중요한 것이다"고 개인기록에 크게 중점을 두고 있지 않음을 확실히 했다. 한편 남기일은 "올 겨울부터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면서 "챔피언결정전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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