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마리 토끼를 잡을 자신있다". 14일 전남 광양운동장에서 열린 하우젠 K리그 2007 26라운드 전남과의 경기서 2-0 승리를 거두며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성남 일화가 K리그 챔피언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이날 승리를 거둔 김학범 감독은 오는 24일 치를 AFC 챔피언스리그 4강전 우라와 레즈와 원정 경기에 대해 "무조건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운을 뗀 후 "자신있다. 원정이 부담되기는 하지만 선수들도 시리아 원정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모따의 부상이 어떻게 될지 확실하지 않지만 큰 문제 없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김 감독은 "아직 시간이 많기 때문에 두 가지 모두 준비할 수 있다"면서 "이제 정규리그가 끝났기 때문에 우선 챔피언스리그에 중점을 두고 준비를 한 후 챔피언결정전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또 남기일은 "올 겨울 두 가지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면서 "충분히 자신있다. 고참으로 팀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부상을 당한 모따의 상태에 대해 성남 구단 관계자는 "모따의 부상이 어떤지 확실하지 않다. 서울에 가서 정밀 진단을 받아야 알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