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수 4안타’ 이대수, “이런 날은 처음이다”
OSEN 기자
발행 2007.10.14 18: 08

전타석 출루한 이대수가 경기장서 펄펄 날았다. 1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플레이오프 1차전서 이대수는 생애 첫 4타수 4안타를 터트리고 병살타를 3개나 처리하는 등 생애 가장 행복한 날을 보냈다. 2루타 한 개를 포함, 4개의 안타를 터트린 이대수는 2득점, 1타점도 기록하며 공수에서 활약했다. 경기 후 이대수는 “조금은 긴장했는데 첫 타석에 안타를 치면서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쉬면서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고 보약도 많이 먹고 그래서 몸상태가 좋았다”며 웃음을 띤 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젊은 선수들이 많이 뛴 이날 경기서 이대수는 “수비할 때 서로 콜을 많이 하기로 했다. 서로 의지를 하니 좋은 수비가 나왔다”고 말해 호수비 비결을 밝혔다. 플레이오프 승리가 확정되면 한국시리즈서 친정팀 SK와이번스를 만나게 되는 것에 대해서 이대수는 “이겨서 SK와 맞붙고 싶은 마음은 있다. 그러나 지금은 한화에 이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4안타를 치고 병살을 3번 성공시킨 날이 있냐는 물음에는 “내 기억에는 이런 날은 처음이다. 긴장해서 좋은 꿈도 못 꿨는데 잘해서 좋다. 오늘은 잠을 푹 잘 것 같다”고 밝혔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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