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이병규(33)가 장쾌한 3점짜리 홈런을 터트렸다. 이병규는 14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클라이막스 1스테이지 2차전 첫 타석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짜리 홈런을 쏘아올렸다. 6번타자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이병규는 1회말 나카무라의 2타점 적시타로 2-0으로 앞선 가운데 이어진 1,2루 찬스에서 한신 선발 우완 우에조노 게이지(23)의 가운데 낮은 2구째(126km,포크볼)를 끌어당겨 나고야돔 우중간을 넘어가는 타구를 날렸다. 전날 포스트시즌 첫 안타에 이어 일본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날린 짜릿한 순간이었다. 이병규의 홈런이 터지자 나고야돔은 순간 열광적인 분위기에 휩싸였다. 이병규의 홈런으로 주니치는 5-0으로 앞섰고 요미우리가 선착한 2스테이지에 한 발 바짝 다가섰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