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표팀, 병영 캠프 입소로 정신력 강화
OSEN 기자
발행 2007.10.15 07: 49

병영 캠프 입소가 비단 한국 스포츠만의 전유물은 아닌 것 같다. 중국 대표팀이 지난 12일부터 오는 16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병영 훈련 캠프에 참가, 2010 FIFA(국제축구연맹)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1일과 28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동남아의 약체 미얀마와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예선 첫 라운드를 치를 중국은 대표팀 및 올림픽팀을 모두 아우르는 총 56명의 선수단을 이번 캠프에 참가시켰다. 중국축구협회(CFA)가 아시아 일부 국가들을 제외하고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병영 캠프 입소를 추진하게 된 이유는 단 한 가지. 선수단의 정신력 고취와 함께 팀 전력 강화를 모색하기 위함이다. 그간 중국 축구계는 지난 2006 독일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와 더불어 2007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본선에서 부진으로 해결책 마련에 고심해 왔다. 한편 이번 캠프에는 잉글랜드 2부 찰튼 애슬레틱에서 활약 중인 대표팀 주장 정쯔가 촉박한 리그 일정으로 인해 참가하지 못했다. 앨런 파듀 찰튼 감독은 "중국과 미얀마의 월드컵 예선전이 치러질 21일과 28일은 FIFA가 지정한 공식 A매치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찰튼은 팀 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정쯔를 내줄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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